술익는 ::안주::

[대구]저렴해서 좋았던 오꼬노미야끼... 요즘은 좀 ::교노미야고::

영원불멸 2010. 2. 23. 12:20



※ 음식의 스펙
-오꼬노미야끼... 개인적으로는 술안주로 참 좋아하는 일본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상인동에 있는 '교노미야고'의 오꼬노미야끼이다.
-상인공영주차장 부근이라 해서 매번 상인 롯데백화점 부근을 헤매다가, 상인나이트 건너편에도 공영주차장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찾아간 이 집... 분위기는 일본 소품들이 없다면, 일식집과는 약간은 거리가 있는 소박한(?) 분위기의 일본식당이라 하겠다.
-일단, 교노미야고의 오꼬노미야끼는 이전에 포스팅 했던 동성로의 '동명'이나 두산동의 '아지겐'처럼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반죽의

 간이 적절히 잘 된 오꼬노미야끼라 말하고 싶다.(오꼬노미야끼의 경우 간을 최우선으로 보는 편이다... 너무 싱거우면 가쓰오부시와

 기타 재료의 느끼함이 더 한것 같은 느낌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상당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많이 오른듯 하다. '인터넷을 보고 오셨어요?'란 말에 인터넷을 보고
 찾아온 손님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답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하기야 어딜가도 그런 질문에는 아니라고 말한다.)
-인터넷이 좋은 정보가 되는 반면에, 어떻게 보면 식당을 경영하시는 분들께는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자신감(?)을 생기게 만들기도
 하는게 아닌가 싶다... 식객들에게는 그런 씁쓸함도 이면에 있는 것 같다.  비단, 이 집을 콕 찝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 비교체험 맛대맛
-동명오코노미야끼, 아지겐, 그리고 이 집 교노미야고... 대구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오꼬노미야끼를 먹을 수 있는 집이 아닌가 싶다.
-적어도 이 세집 가운데 '어떤 집이 더 낫다'에 대해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판단을 해야할 정도로 승부를 가르기가 힘든게 아닌가
 생각된다. (재료로도 따질 수 있겠으나 거기에 들어간 신선도는 판단할 능력이 아직 되질 않으니...) 
-다만, 이 집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코노미야끼의 주재료 중 하나인 양배추가 너무 작게 썰여져있고, 그래서인지 양배추 특유의
 달짝함과 아삭한 식감이 약간은 모자라 밀가루 반죽맛이 느껴지는... 사람에 따라 느끼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쉬운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파전에 밀가루 반죽이 너무 두꺼우면 느껴지는 아쉬운 그 무언가 처럼...
-별점 : ★★★


※ 위치 : 상인나이트 건너편 농협 골목으로 상인공영주차장 입구 앞(상인1동 1527-2 / ☎634-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