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유성의 기발함...고르곤졸라/까르보나라 ::이태리식가정식백반
※ 음식의 스펙
-'이태리 가정식 백반'... 하기야,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나 피자가 집에서 흔히 먹는 음식일 수도 있으니, 그 이름이 어찌보면 정답이
될 수도 있겠다(전유성이 작명). 이웃 블로거이신 '짱똘아빠'님의 포스팅에 메모해 두었던 곳... 바로 찾아가본다.
-고르곤졸라피자 : 달콤한 꿀과 함께 먹어 개인적으로 파스타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피자 가운데 하나이다. 고르곤졸라치즈가
풍미가 있는(?) 향이라 그 향을 기대했었는데, 이집의 고르곤졸라 피자에서는 모짜렐라 치즈의 맛과 향이 대부분이었던... 그리고 피자
소스의 향이 강해 조금 아쉬웠던 피자가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그냥 일반적인 얇은 도우의 피자에 토핑만 빠진 맛)
-까르보나라 : 베이컨과 마늘이 듬뿍 들어간 크림파스타... 파스타를 잘 모르지만, 까르보나라를 먹을 때 한번씩 느끼는 것이 생김새는
비슷해도 크림소스의 뒷맛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소스의 묽기도 적당하고 고소함에도 그 느끼함도 덜한 편인듯 하나,
마늘이 많아서 일까? 이 곳의 까르보나라는 인스턴트 스프의 향(?)과 비슷한 뒷맛도(물론 그 스프를 사용하지는 않았겠지만)...
-기본적으로 샐러드와 마늘빵이 제공되고... 요즘 대부분의 파스타전문점이 그렇듯, 직접 담은 듯한 피클... 그리고 후식까지!
깔끔한 인테리어... 파스타에서는 보기 드문 검은색의 접시들... 맛을 떠나 여러모로 맛 이외부분에서 인상에 남는 집임에는 분명하다.
※ 비교체험 맛대맛
-언제쯤 파스타에 대해서 시원하게 비교를 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파스타를 포스팅 할 때 마다, 나에게는 미지의(?) 음식이라는
비겁한 변명으로 얼버무리는 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사실, 또 하나의 파스타 집 하나를 예약 포스팅을 해두었다...ㅠㅠ)
-고르곤졸라 피자를 3~4번 먹은 적이 있다. 피자를 만드는 방법에서 정답이 있기야 하겠냐만, 토마토피자소스가 들어간 고르곤졸라는
이번이 처음인 듯 하다...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피자소스의 향이, 소스가 없는 피자보다는 꿀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고가의 파스타와 요즘 유행인 저렴한 파스타를 비교할 때, 이 집의 파스타의 가격은 어중간한 편이 아닐까 생각된다... 싸다고 맛이 없고
비싸다고 다 맛이 있는 건 아니니... 어쩌면 여기의 까르보나라는 맛도 중간(?)... 뭐... 적당하다? 평범하다? 그럭저럭? 괜찮기도 하다...
이런 표현외에 다른 표현이 생각나질 않는다... 해가 갈수록, 나이 숫자가 늘어날 수록, 별로 없는 그 표현력마저 바닥을 드러낸다...
-별점 : ★★★
※ 위치 : 칠곡 3지구 영남네오빌아트 후문 건너편 상가 (북구 동천동 908-5/☎313-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