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동성로 속, 지중해의 맛...크림파스타/브루슈게타 ::디종::
※ 음식 이야기
-내공(內功)... 대구에서 파스타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동성로에서 파스타의 대중화의 시초가 된 집을
꼽으라면 'into'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into의 쉐프는 오늘 이야기 할 '디종(Dijon)'으로 이어지고...그 이후의 이야기는 미궁(?)에...
-스테이크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파스타 이야기도 꼭 하고 넘어가야 할... 동성로의 지중해식 레스토랑! 디종의 이야기 이다.
-브루슈게타: 싱싱한 토마토와 올리브유가 고소한 치즈와 따뜻한 바케트빵과 합쳐져, 신선한 맛을 내는 이 집의 부르스케타(개인적
으로 이렇게 부름). 나에게는 맥주나 와인이 생각나는 전채요리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특별한 맛을 내는 음식은 아니니 맛에 대해선
평균이상 한다는 정도... 입속이 정리되는 듯한 깔끔함도 좋고.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 홍합, 오징어, 새우, 바지락등의 해물이 적당히 들어있고 해물향과 크림소스의 고소함이 풍부한 향이 적절
하게 조화된 스파게티다. 해물이 들어간 크림소스 중에는 해물 따로 소스 따로 논다 싶은게 있는데... 이 곳은 맛이 적절이 잘 조화된
크림소스라는 느낌이 들게한다. 물론, 저가 파스타의 가격과는 비교가 되어야 할 일이지만...(봉골레도 좋다는 소문이)
-이국적인 분위기... 요리하는게 보여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오픈된 주방... 아삭한 피클과 디저트까지... 사진에는 표현이 되지않은
이집의 마지막 느낌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내공있는 쉐프의 요리... 오랜 시간 동안 자식들에게 맛있는 밥을 지어주신 어머니의 손맛... 어떤 정형화된 레시피와 숫자로도 설명
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우리의 입맛에는 '맛있다!'라는 표현으로 다가오곤 한다.
-최근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중화 요리집 못지 않게 동네 곳곳에 생겨나는 것은, 그 만큼 우리의 입맛에도 파스타라는 음식이
가까이 와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야 여전히 그 맛에 대해서는 적응중이라 어떤 비교하기는 참 그런 음식이긴 하지만
요즘 저가의 파스타집의 맛과 비교하자면, '아... 이래서 사람들이 맛의 깊이를 이야기 하는 구나' 라는 느낌이 든다.
-물론, 재료의 차이에서나, 요리의 실력에서 그런 맛의 미묘한 차이를 내지않나 싶지만, 음식의 가격을 살짝 벗어난다면 괜찮은 맛의
파스타를 선택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그리고 내 입맛에는 이 집의 원조격인 바로 옆의 into의 파스타보다도 더 낫다...
-물론 중저가의 파스타집들 가운데도 좋은 재료를 쓰면서 가격도 착하고, 맛도 괜찮은 작은 파스타집들이 우리 주변에는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집들이 나중에 '디종'이나 'into'와 같은 추억과 함께하는 내공있는 맛집으로 남아 주길 바래본다.
-별점 :
※ 위치 : 동성로, 삼덕성당 뒷골목(중구 삼덕동1가 21-9/☎422-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