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대구 라면전문점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전통있는 라면집.. '청춘라면'의 빨계라면과 라볶이 이다. 이 집이
'청춘Ⅲ'
이니... 본점이 과연 어디 있는 걸까...중파 육교 밑에 있었고, 동아백화점 쪽에 하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빨계라면 : 이 집의 대표라면이 짬뽕라면(오뎅+만두+떡)인데, 그래도 좀 더 매콤한 빨계라면(매운맛+계란)을 더 즐기는
편이다.
똑같은 라면(신라면)에 똑같은 재료를 넣는데도 이 집 맛과 직접 끓이는 라면맛과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얼큰함이 좋은 빨계라면.
-라볶이 : 중학교 때인가?
청춘라면에서 라면이 여러가지 방법을 끓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해줬던 메뉴...그 당시에는 이 라면을
정말 맛있다고
먹었던 라면이다. 예전 맛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지금은 약간 질리는(?) 맛이다...
-옛날 청춘라면에 처음 갔을 때는
아마도 '신라면'은 아니였다. 라면 제품이 완전 다름에도 그 때의 맛을 비슷하게 내주는 '청춘Ⅲ'...
지하에 있던 식당도
그때의 그 모습이고, 맛 또한 그때의 그 맛이다... 그 시절이 그립다... 그리고 그때의 재떨밥도...
※ 비교체험 맛대맛
-동아백화점 부근에 청춘라면이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없다면 시내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청춘라면집이 '청춘Ⅲ'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러한 이유로 여기를 본점으로 생각하신는 분들도 많고...(원래,
육교밑이 본점이라 알고 있는데..)
-청춘라면이 체인점화 되어,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나씩 있는 것 같던데, 이 '청춘Ⅲ'와
간판도 다르고 메뉴 이름도 약간 다른 점이
있다. 그리고 이름도 요즘의 'OO점'이 아니라, 청춘라면은 청춘Ⅰ·Ⅱ·Ⅲ로
나갔었는데... 왜 다른지도 궁금하고... 맛도 그렇고...
-오래전에는 좀 유명하다 싶으면 간판에 이름을 Ⅰ·Ⅱ·Ⅲ로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청춘도 그렇지만 전원돈까스Ⅰ·Ⅱ, 가교Ⅰ·Ⅱ,
귀동자Ⅰ·Ⅱ등... 요즘은 그런 간판들을 잘 볼 수
없으니... 그리 촌스럽지도 않은데...
-라면... 맛집의 음식이라기는 어딘가 좀 어색한 음식이다... 그러나 '청춘라면'만의 맛을 기억하고 계신
분이라면, 그 때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맛집이라 이해되실... 추억과 함께하는 대구 최초(?)의 라면
전문점이 아닐까 싶다...
-추억II : 여기 청춘라면과 다른 이야기지만, 옛날에 삼양라면에서 나왔던가? '청춘라면'이라는 제품이 있었다... '사랑해 사랑해~
이
뜨거운 내 청춘~♪ ...<중략>...그대에게 다 바치리~이~♪ 청추우운~♪ ... 이 CM송이 귓가에 맴도는
밤이다...^^;;;
-별점 : ★★★ (추억 +α)
※ 위치 : 중앙시네마 건너편, 대백(버거킹)들어가는 골목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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