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안동시내의 화상(華商)으로서는
마지막 남은 중국집(진위여부에 대해서는 증명해 드릴 방법은...)이라는 만두가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 '대흥원'의
군만두 이다.
-원래 이 집이 물만두가 유명하다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물만두에 대한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꾼만두를
선택하게 되었다. 메뉴판에도 군만두가 맨위에 있기도 했고... (꾼만두 치고는 약간은 비싸게
느껴진다. 1人 = \4,500)
-이 집의 만두는 크기는 그다지 큰편은 아니다. 만두피는 조금 두꺼운 편이고, 만두에서 가장 중요한
만두소는 단단하게 뭉쳐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아마도 만두소의 재료를 잘게 다진 듯...
-만두피가 두텁다고 해서 밀가리(?) 냄새가 느껴지진 않는다. 바싹함보다는 쫄깃한 편이 있는 꾼만두...중국식 꾼만두가 종종 그러
하듯 기름기는 좀 있는 편이다.(다른 테이블을 보니, 탕수육도 많이 드시는 것 같다..)
-안동까지 거리가 거리이니 만큼,
만두 하나 때문에 일부러 이 집을 찾아가는 것은 약간은 무모하지 않나 싶다. 다만, 안동의 여러
구경거리와 함께 먹거리들을
고를 때, 간식 정도로 생각하시고 메모해 두실 정도는 될 듯하다...
※ 비교체험 맛대맛
-윗 글에 잠깐 언급했지만, 물만두에
관한... 대구에서 물만두를 잘 한다는 화교골목의 영생덕, 안지랑이의 산동반점 등... 몇군데의
물만두를 먹어봤지만, 물만두는 체질에.. 아니 입에 맞지 않나보다. 블로그에 그 포스팅이 잘 없는
이유도 그러하고...
-왜관에 있는 지란방의 꾼만두도 이 집의 만두처럼 피가 두꺼운 편이다... 그러나, 이 집의 꾼만두는
지란방의 꾼만두처럼 만두피가
질긴 느낌도 없고, 밀가리 냄새도 없다... 다른 곳의 꾼만두는 조금씩 그 집만의 맛은
있으나, 요즘은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듯....
-옛날에 먹었던 꾼만두의 맛을 본격적(?)으로 찾아 다닌지도 만 3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도 이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을 텐데... 대구를 벗어나 합천으로, 왜관으로 의성으로
영천으로 안동으로... 멀리는 못갔지만 조금 가까운 편에 있는
도시에 유명한 만두집이 있다면 시간날 때 마다 찾으러
다녔었는데..아직 어릴적 먹었던 꾼만두의 맛은 찾질 못했다. 아니 포기했다.
-별점 : ★★★
※ 위치 : 안동 파크관광호텔 뒷길(안동시 동문동 192-18 / ☎
054-854-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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