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이야기
-이름이 바뀌어서 포스팅했던 집을...다시 이름이 바뀌고 굽는 방식까지 바뀌어서 다시 포스팅하게 되는 불편한 진실. 뭐 맛이 없다면
그런 수고를 하지 않을텐데... 또 그렇지도 않다. '박창우의 소백산왕소금구이 침산점'→'왕소금구이'→'돼왕소금구이'이야기.
-기본으로 차려지는 찬들은 소백산왕소금구이 때와 동일하다. 안주로도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도 여전하고...그러나 구워먹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초벌로 구워져 나옴으로 인해서, 기존의 일반 불판이 아닌, 석쇠에 직화로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일반 고기불판에
숯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했던 적이 많다. 숯불과 차단된 불판에서, 과연 숯불의 의미가 있을까 싶었던...).
-개인적으로 '고기는 석쇠에 직화로 구워먹어야 더 맛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터라, 이런 변화는 나에게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겠다. 초벌로 먼저 익혀나오기에 직화로 굽더라도 불나는 걱정을 덜 해도 좋고... 불맛을 더 느낄수 있어 좋은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 집의 장점중에 하나였던, 두부를 구워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는 이 집에서는 두부를 구워먹을 수도
없고, 삼겹살 기름에 볶여지는 김치를 먹을 수 없다는 것. 직화를 얻은 대신에 두부와 김치를 잃어버린 것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지난 번에 소백산 왕소금구이에 대해 '황제의 난(?)'이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그 이유를 돼지 파동 이후에 공급이 원할치 않아
서로 등돌리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을 했었고, '왕소금구이'라는 단순한 상호와 기존 (박창우의)소백산왕소금구이와 차별화가 되지
않아 아쉽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그 표현 때문은 아니겠지만, 이번에는 초벌 삼겹살로 확실한 변화를 선택했다.
-초벌의 장점... 전문가(?)의 손길로 어느 정도 잘 구워져서 나오기에 먹기는 편리하다. 다만 좋지 않는 고기였을 경우에는 누린내가
날 수도 있는데 그런 점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대표적인 초벌구이 집인 '기찻길삼겹살'과 비교하자면, 불맛(또는 숯의 향)에서는
조금 아쉬움도 남는다. 어쨌거나 대구 삼겹살 불맛의 최고는 '기찻길'과 '만소람'이다!
-어쨌든 '박창우의 소백산왕소금구이 침산점'의 새로운 변신... 이제 완전히 홀로 진정한 변신으로 다시 만나서 반갑기도 하고, 손이
많이 가는 초벌구이가 무리수(?)가 되지는 않길 바랄 뿐이다. 최근에 바로 옆에 '장풍왕소금구이'가 생겼지만, 이 주변에서는 여전히
이 집의 삼겹살만한 집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별점 :
+ 기존의 포스팅은 사진 및 내용이 추가된, 이번 포스팅으로 삭제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홍보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가급적
동일 식당의 중복 포스팅은 지양합니다. (이전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 주신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2012-03-17 : 초벌구이로 하던 방식이, 다시 예전 일반불판에 생삼겹살을 구워먹는 방식으로 환원되었습니다.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역시 무리(?)였던 모양입니다. 잦은 변화.. 평범함... 이제 그렇게 매리트는 없어보입니다.
※ 위치 : 북구청(북부도서관) 건너편(북구 고성동3가 30-2/☎35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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