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한식::

[합천]합천호의 맑은 공기와 함께...제포두부/메밀묵채 ::고가식당::

영원불멸 2009. 8. 11. 13:06



※ 음식의 스펙
-'고가송주(古家松酒)'로 유명한 합천댐 부근의 합천'고가식당' 이다.(이 집은 음식보다 솔잎을 넣어 만든 전통주가 유명한가 보다)
-제포두부: 불린콩의 껍질을 까서 만든 두부라고 한다. 손두부 맛이야 비슷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먹어보는 손두부와 달리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한게 양념장에 찍어먹는 맛이 고소하니 좋았다.
-메밀묵채: 연하다고 느껴질만큼의 멸치육수에(멸치만 들어가지는 않았겠지만)에 가늘게 썬 메밀묵위에 아주 잘게 다진 김치가
 입맛을 깔끔하게 해준다. 육수가 싱거울 정도로 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기존에 먹어왔던 맛과는 조금 다른 무언가...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그렇게 특이하고 인상에 남을 맛을 아니, 조미료등으로 꾸며낸 맛이 아닌 자연스러운 맛으로 합천을
 구경할 때 한번 정도는 방문할 만한 집이 아닌가 싶다.(이런 맛을 볼때 마다, 독한 맛에 찌든 나의 입맛이 늘 원망스럽다 ㅠㅠ)


※ 비교체험 맛대맛
-10년전에 대전에서 '할머니 묵국수'라고 유명한 묵국수(묵채,묵사발과 형식은 동일)집에서 먹었던 그 맛이 늘 기억에 남는다.
 메밀 묵이 아닌 도토리묵이였지 싶다. 묵한그릇 뚝딱먹고 밥까지 말아먹었던... 지금은 그 지역이 재개발되어서 이전을 했다는데..
-암튼 이 집의 묵채 맛은 대전에서 먹었던 그 묵과 달리 국물이 너무 연하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본다. 하지만 합천호, 합천댐, 영상테마파크등 합천을 구경하고 난 뒤에 배고픔을 달래는 특색이 있는 요깃거리가 아닐까 싶다.
-별점 : ★★★


※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역평리 669-1 ☎ 055-933-7225(합천댐에서 거창/봉산 방면으로 8km, 약1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