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칠성시장... 옛날부터 해산물에서는
가장 신선한 것들을 구할 수 있었다는(요즘은 매천시장이나 다른 큰 마트들도 많지만...) 대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이었다.
그로 인해 밤이되면 도로가 포장마차촌으로 변신... 멍게, 해삼들을 시키고 무한리필 해주는 홍합과 국물로
술안주로 충분하게
했던... 이젠 세월이 흘러 장어골목도 생겨나고... 그 중의 한 집 '원조민물장어'의 '해산물모듬'이다.
-가격(\30,000)은 크게 변동이 없는 것 같은데, 양과 해산물이 조금 줄어든 듯(?) 하다. 사실, 칠성시장의 이런 해물모듬들은
손님의
요청에 의해 양이나 종류가 달라지긴
한다. 소라를 달라고 하니 '뚝배기에 삶은 소라 + 접시에 개불+해삼+멍게'가 나온다.
-싱싱함에 대해서는
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가게들이라 크게 불만이 생기지는 않는다. 모자라는 것들에 대해서는 손님이 부담이 가지
않게 친절하게 리필을 해주고... 이것이 칠성시장에서
먹는 이유중 큰 장점중에 하나기도 하지만...
-장어집에서 왠 해삼, 소라, 개불, 멍게라... 이 동네 장어구이는 장어 전문점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최근
\13,000). 장어의
질이야 어떻든... 칠성시장의 장어 양념들은 어딘가 모를 부족함(?)이 있다. 그래서 칠성시장에서는 난 아직 해산물들이 더 좋다...
※ 비교체험 맛대맛
-이번 포스팅은 '원조민물장어'를 타이틀로
걸었지만, 이 집에 대한 이야기라 보단 칠성시장 장어집들... 그리고 그 옆의 사거리에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해물
포장마차등... 칠성시장 전체에 대한 이야기라 하는게 더 맞지 싶다.
-칠성시장 이런 가게들 중, 어디를 가더라도 비슷한 메뉴에, 비슷한 맛, 비슷한 서비스... 크게 고민할 것은 없다.
하지만 유혹에 약한
것이 남자이던가... 이쁜 이모(?)의 호객에 늘 유혹당하고 만다는...'나 역시 속물(?)임에 틀림
없는 것이다...ㅠㅠ'
-칠성시장 역시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저렴하고 푸짐함이 장점이던 칠성시장의
포장마차 촌(村)들이 푸짐함을 잊어
버렸고, 또 가격의 인상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칠성시장에 가면 사람들이
사는곳 같다... 그것이 우리네 재래시장인가 보다...
-별점 : ★★★
※ 위치 : 북구 칠성시장 장어골목 (북구 칠성동1가 172-9 /
☎427-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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