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 동성로 정통 호프집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불칸호프'의 후레쉬 소세지이다. 한때는 정통 호프의 대명사였던 불칸호프와 카이저
호프... 이젠 가끔 한번씩 찾아가, 친구들과 함께 했었던 옛생각들을 더듬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렸다.
-늘 이집에 가면 안주로 시키는 소세지...특히, 가느다란 이 후레쉬 소세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생맥주의 안주로서 늘 주문하는 안주
이기도 하다. 사이드에 조금씩 나오는 양배추(오징어)무침도 여전하고, 마카로니를 마요네즈에 비벼낸 샐러드도 그때의 그 맛이다.
-예전에는 친구와 함께 생맥주를 한잔 할 때...양이 많은 멕시칸사라다(샐러드)가 생맥주집 안주의 기본인 때라, 이런 소세지 안주...
특히 처음 이 집에서 접했던 후레쉬소세지는 맥주의 안주로 소세지가 치킨에 뒤질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곳 이기도 하다.
-또한 이 집은 주석잔에 맥주를 부어 마실 수 있었던 곳이라, 주석잔이 맥주의 시원함을 더해 준다는 것 또한 처음 알게 해준 집이
여기 불칸호프였다... 이상하게 생맥주가 더 시원하고 맛있었던...
※ 비교체험 맛대맛
-추억을 찾아다니는 것이 과연 촌스러운게 아닌지를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분명 나이가 먹었다는 거고... 옛날에 대한 집착을 하는
것 같고...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맛을 지키고 있는 집을 찾아 갈 땐, 촌스러움을 알면서도 마냥 반갑기만 하다.
-동네 치킨집에서도 그리고 직접 생맥주를 제조해서 파는 브로이들도... 이제 어디에서나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게 되었지만,
한때는 이런 정통 생맥주집들이 동성로를 주름(?) 잡았었다..
-불칸과 카이저... 이 두 집으로 인해 한 때 호프골목(or 오렌지 골목)이라는 명칭이 생길 정도로 동성로의 생맥주의 대명사로 유명
했던 호프집들... 이젠 이 들도 주당(?)들의 역사에 서서히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끝까지 살아 남아 주었으면...
-별점 : ★★★☆ (이런 추억이 있는 집들은 늘 +α의 별점을 더 주게 되곤 한다)
§. 2013-01-20 : 매장을 리뉴얼 하면서, 후레시 소세지도 바뀌었습니다... 짜서 못먹을 정도로...ㅠㅠ 안주는 다른 안주를 선택 하시길...
※ 위치 : 금곡삼계탕에서 삼덕소방소 가는 방향 골목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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