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돼지갈비...분명 이름은 '갈비'인데, 그 부위에 갈빗대가 점점 없어져 간다. 아니 갈비살이 아닌 것이다...요즘은 뼈도 없는데 무조건
돼지고기에 양념만하면 너도 나도 갈비라 불린다. 참 슬픈(?) 현실이다... 이러다가 나중에 살 많은 퉁퉁한 사람을 부를때 '갈비氏'
라는 별명이 불리지나 않을지...
-어쨌든, 그런 뼈가 붙어있는 정통 갈비는 아니지만, 두툼한 고기덩이가 특이한 돼지갈비(?)... '두툼한 갈비명가'의 돼지갈비 이다.
-맛... 고기덩이의 칼집과 더불어 육질은 부드럽다... 요즘 대부분의 돼지갈비처럼 단맛이 그 맛을 질리기도 하지만, 양념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다만, 불판이 직화(숯불이 아닌 열탄)가 되지 않아 흡사 불고기처럼 굽히는게 단점이기도...
-그리고.. 반찬은 늘 바뀌기야 하겠지만, 고기가 굽히기 전에 잠시 안주로 먹을만한 반찬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된장찌개의 맛은 좀 부족한 편이고 공기밥은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채소를 담은 대접이 함께 나온다는 것... 사진에는
없지만 소면은 깊은 맛은 없지만, 그런대로 평범한 편...
※ 비교체험 맛대맛
-두툼한 고기를 모토(?)로 한 갈비... 얼마전 포스팅한 '오구왕소금구이'의 두툼한 목살이 인상에 남아 이집의 갈비에 약간 기대감을
가졌던게 사실이다... 양념고기의 한계가 있을 수도 있고, 입맛이 바뀌어서 그런지 양념보다는 요즘 왕소금구이를 더 선호하게 되어
그럴 수도 있겠다. (어릴적에는 양념고기가 더 좋았었는데...나이가 들수록 취향이 바뀌나보다)
-메뉴판에 돼지갈비의 원산지가 '미국산','국내산'이 함께 표기가 되어있다... 참 의문이다... 저러면 과연 국내산 돼지고기가 섞이기
라도 했을까??? 원산지를 따지시는 분들께는 이런 집들의 추천이 애매하다. 이 집 부근에 있는 고깃집 가운데, 손님이 많아서 줄서서
먹는 수입소 전문구이집 '육백'은 미국소라는 이유로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으니...(여긴 그나마 돼지고기라.)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점... 이 블로그 특징인 고기 포스팅할때 한번씩 언급하는 'g'수에 관한 이야기... 칠레,미국산 삼겹살임에도
150g에 6,000원... 50g에 2000원이다... 개인적인 삼겹살 가격의 기준을 잡아보는 소백산의 국산 삼겹살 가격과 동일하다.(방문당시)
-어쩌다가 전체적인 맛에 대한 이야기가 단점이 대부분이 되어 버렸다. 오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최근 이 주변에 갈비집이
이 집을 포함해 3군데가 새로 생겼다... 돈박이, 火근네, 그리고 이 집... 북구청 쪽에 갈불놀이까지 포함하면 4군데다.
-개인적은 의견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 돼지갈비의 맛은 이 집이 그나마 제일 낫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맛집'이라기보다는
이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터라, 일종의 '지역정보(?)' 포스팅이라 생각하셔도 좋을듯...
-별점 : ★★☆(수입 고기임에도 가격이 좀 비싼 편)
※ 위치 : 이마트 칠성점 대각선 건너편 대루감자탕 옆(북구 칠성동2가 42-11/☎352-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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