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식당 음식들 중에서 재료만 좋으면 집에서 먹어도 식당에서 먹는 것과 다름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다. 특별한 양념이
필요치 않은 음식이 그러한데.... 소금구이로 양념이 필요없는 삼겹살(쇠고기는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숯불이 필요하기에), 그리고
대게, 조개 등도 그러한 편에 속한다.
-특히, 해물 종류는 신선도가 그 맛의 중요 판단 요소라...신선한 해물이 제공되는 음식점이 맛집이 되기도 한다. 싱싱한 조개가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신천동의 '파도조개구이'이다.
-대게 : 크기에 따라 그 값이 결정되는 놈이다 보니, 숫자에서도 천차만별이고, 시기에 따라 맛이 다르다... 아마도 대게는 살이 꽉찬
요즘이 제철이 아닐까 싶다. 5만원에 4~9마리??... 4마리를 주문하면 크기가 어느 정도는 될지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크지는 않다.
치수게라 불리는 놈들일 듯... 수족관에는 더 작은 게들이 있는 걸로 보아 9마리 짜리는 그 놈들이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조개구이 : 양에선 생각보다, 같은 가격대의 다른 집들의 양보다는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조개의 맛은 달짝하고 신선한 맛이
충분히 느껴진다. 서해 쪽 어느 조개구이집의 싱싱한 조개구이와는 비교가 어렵겠지만, 대구권에서는 양을 떠나 괜찮은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매주 일요일 휴무)
※ 비교체험 맛대맛
-조개구이도 한 때는 여기저기 많이 생겨났었고, 그 뒤 무한리필로 푸짐하게 승부를 한 뒤에 요즘은 많이 잠잠해 지지 않았나 싶다.
북한에서 많은 양을 쉽게 수입하다가, 어느 순간 직수입이 막혀 조개구이집들도 힘이 드는 모양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예전만큼
푸짐하게 조개를 주는 곳이 없어지고 있다는게 안타깝기만 하다.
-지난 여름에도 이 집에 간 적이 있는데... 여긴 냉방시설이 없다...ㅠㅠ 무더위와 함께 뜨거운 불에 조개를 구워먹어야 하는 고생이
감당이 되지 않았는데... 차라리 이 집은 대게철이 함께하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가 아닐까 싶다.
이번 여름은 더위 걱정없이, 시원한 분위기에서 이집의 조개구이를 즐길 수 있을지...
-별점 :
※ 위치 : 신천동 구)황실호텔 부근, E1 LPG주유소 옆 (신천동 45-7 / ☎ 753-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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