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빈대떡... 돈없어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만들어 먹기가 더 귀찮아서 사먹는 음식이 아닐까? 비오는 날 막걸리나 동동주와 함께라면
부러울것 없는 안주... 빈대떡이 유명한 유정식당의 새로운 이름... '최영경 할매빈대떡'이다.(간판은 일부러 예전껄....)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이 필요없이 바로 나오는 빈대떡과 동동주... 빈대떡과 동동주 외에는 다른 음식이 없고, 빈대떡도 주문하면
바로 구워내는게 아니라, 구워져있는 빈대떡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되겠다.
-특별한 빈대떡은 아니지만, 이 집의 특징은 달짝한 맛이 나는 아삭하고 시원한 보쌈김치 때문에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김치와의
궁합이 빈대떡의 맛을 더해주는... 뭐 그 달짝한 맛이 인공감미료의 맛일지라도...
-한편으로는 할머니들이 오랜 시간동안 장사를 하는 집의 특징인(?) 위생이나 친절면에서는 호불호가 있을듯도 하다. 어쨌든 비오는
날에는 여전히 자리가 없어 오랜시간 기다리거나, 포장할 수 밖에 없는 빈대떡집... 유정식당... 아니 '최영경 할매빈대떡'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빈대떡...뭐 특별할 것도 없는 음식중에 하나인데, 요즘은 가정에서 해 먹기에는 참 귀찮은 음식이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빈대떡엔
누린내가 나지 않으면 더 맛있고, 바로 구워 겉은 바싹하면 더 좋고... 조금은 느끼하지만 고소한 맛을 원하면 돼지기름으로 구우면
또한 옛날맛에 더 고소한 맛이 있다. 이 모두를 충족하는 빈대떡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빈대떡임에는 분명할것 같다.
-이 집의 동동주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집 동동주가 차갑지 않아서 약간은 그 의견에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동동주는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걸 좋아하는데, 그 점에서는 쪼매 아쉬운...
-대구에서 빈대덕이 유명하다고 하는 집들중에 이 집에서 빈대떡 만드는 법을 배워서 장사를 하고 있는 집이 몇몇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이 집 빈대떡과 비슷한 맛의 빈대떡을 먹은 곳도 몇번은 있고... 다만, 이 집과의 다른 점은 '김치'의 유무라 하겠다.
-빈대떡... 얼마나 맛있어야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일까? 그냥 빈대떡일 뿐인데... 사실, 빈대떡이란 음식 하나만을 보고 멀리서 찾아
가기란 애매한 음식(?)인것도 같다. 기대도 줄이고, 그 맛을 상상하지 않는다면... 빈대떡은 그냥 맛있다.
-별점 :
※ 위치 : 구,대영학원에서 비산네거리 방향 천우당약국 골목안(비산4동 303-11/☎57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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