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대구에서는 어지간해서 믿고 먹을 만한 자연산 활어집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간판만 자연산인 횟집도 많고, 자연산이라 활어면
가격이 너무 올라가는 경우도 많고... 들안길 골목안에 있는 자연산 잡어 전문점인 '산꼼장어파티'... 일명 '꼼파'이다.
-경매에 따라 그날 그날 먹을 수 있는 회가 달라진다. 그리고 그 고약한 성질 때문에 살아있는 걸 먹기 힘들다는(요즘은 기술이 발전
되어 예전처럼 귀하지는 않지만) 고등어 회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철에 따라 생선 종류가 차이가 있다)
-회가 다양하게 나오는 관계로 사진에서 처럼 회마다 이름표가 있고, 흔치 않은 회 종류도 맛볼 수 있다. 이름을 잡어라 통칭하는
관계로 값어치가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이런 회가 값은 더 한다.
-스끼 자체는 일식집처럼 푸짐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해산물 위주로 먹을 만한 스끼들이 나온다(개불,이름 모를 또 다른 회 등)
-이 집은 지리탕으로도 유명하다. 일부러 매운탕을 시켜보았는데 생선의 비린 맛을 잘 잡아낸 매운탕도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또한 생선구이는 어항속에 힘 없는(?) 놈들이 구이로 나온다. 그리고 탕 또한 일반적인 우럭매운탕과는 달리 다른 생선으로 만든다.
-안타까운건...... 곡차에 의해 중간에 뇌가 마비되는 관계로 중간에 몇몇가지가 더 나왔는데 셔터를 누르지 못했다는 것...ㅠㅠ
※ 비교체험 맛대맛
-다른 식재료도 마찬가지겠지만 회는 원산지, 양식 여부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이 집은 자연산을 판매하므로 일반 회와는 가격이
차이가 있다. 자연산 회들은 바다낚시를 하지 않는 이상 바닷가에서도 비싸게 먹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일식 회 처럼 회를 뜬 후 잠시 냉장 보관하는 회의 질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집의 회 종류가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활어의 식감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은 회의 질감을 맛 볼 수 있는 집이 아닌가 생각된다.(저날은 볼락이 괜찮았다) 어쨌든
회를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흔히 먹는 광어, 우럭등이 심심하시다면 추천 드릴만한 횟집이다.
-별점 : ★★★☆
※ 위치 : 들안길에서 상동지구대 건너 상동교가는 방향 초입(수성구 상동 69-12/☎765-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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