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과거 대구 6대 개봉관(한일/아카데미/제일/만경관/대구/아세아)중에 지금은 없어진 대구극장 골목에 있는 '해주분식'의 풀짜장면!
-해주분식이라는 간판처럼, 분식이라기엔 중국음식중에 짜장면이 있고, 중국음식이라기엔 왠지 그 맛과 다른 '풀짜장면'이란 음식.
-어릴적 집에서 굵은 국수(과거 포장마차의 우동면, 가락국수면)를 삶아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 맛과도 비슷하고, 학교다닐때 매점
식당에서 팔던(매점 식당 메뉴는 각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짜장면 맛과도 비슷하다.
-재료들을 불로 볶아서 만든 중국식 짜장도 아니고, 밀가루를 쳐서 만든 수타면도 아니고, 면을 기계로 뽑은 것도 아닌, 중국집의
맛과는 전혀 다른 어릴적 추억의 짜장면이라 하겠다.
-짜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고기는 구경할 수도 없고, 감자인듯 했던 깍뚝 썬 무, 양파가 전부(더 못찾았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고명
으로 올라간 고추가루와, 둥글게 썬 파가 전부이다. (재료가 별로 없어도 전분으로 짜장을 뻑뻑하게 만들어 풀짜장이라 하나보다)
※ 비교체험 맛대맛
-중국집 짜장면과 비교했을 때, 이 집 짜장면은 기름기가 거의 없어 차라리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이라 생각된다.
-특히 옛날 대구극장에서 영화를 볼때나, 교동시장안의 전자상가에 친구들과 워커맨 등을 구경하러 다니다가 먹은 이 집 짜장면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해주분식의 짜장면은 그 때 그 맛을 아직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찾아가신다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맛 보
실 수 있겠다.
-이 집 역시, 몇 백원하던 짜장면이 지금은 3,000원이다... 그렇게 많지않은(?) 나이임에도.. 나도 모르게 세월은 자꾸 흐르나 보다...
-별점 : ★★★☆ (이 별점도, 추억과 같이 먹어야 느낄 수 있는 맛^^;)
※ 위치 : 구, 대구극장 작은 골목(구, 송죽극장 왼쪽 골목 or 구, 자유극장 건너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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